[오피셜] “가족 사생활 침해할 경우, 그 즉시 사임하겠다” 獨 새 사령탑 부임한 ‘명장’ 클롭 감독, 취임식서 강력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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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opp
위르겐 클롭(59·독일) 감독이 ‘전차군단’ 독일 지휘봉을 잡았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이 새로운 독일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202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8)와 2030 월드컵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앞서 이사회와 주주총회는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회장과 한스요아힘 바츠케 부회장이 제안한 클롭 감독 선임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과 함께할 사단도 공개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리버풀(잉글랜드) 사령탑 재임 시절 자신을 바로 옆에서 보좌했던 펩 레인더스 수석코치와 페터 크라비츠 수석코치가 합류한다. 또 클롭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스벤 벤더 코치도 클롭 감독을 돕는다.
클롭 감독은 “정말 큰 영광이다. 막상 이렇게 부임하니 책임감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운을 뗀 후 “계약서에 서명하는 순간은 정말 특별했지만, 이제 모든 것이 마무리되어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제 첫 번째 목표는 독일이 더 나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노력할 것이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신중하게 검토해서 변화를 가져가겠다. 지금 상황이 완전히 나쁜 건 아니지만,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계획을 밝히면서 “뛸 자격이 있는 선수라면 누구든 제가 주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저는 모든 선수를 면밀히 지켜볼 거다. 기회는 열려 있다. 합류하고 싶은 선수라면 누구든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축구 철학을 두고는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고 더 강렬한 플레이를 펼치기를 바란다”고 설명하면서 “역압박과 탄탄한 조직력 또한 중요할 것이다. 우리는 플레이 스타일에서 분명한 정체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축구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며 “사람들이 경기를 즐기고, 또 ‘정말 멋진 경기였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경기력과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클롭 감독은 “만약 무례하게 행동하고, 특히 가족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괴롭힌다면 저는 그 즉시 사임하고 떠나버릴 거다”고 강력발언으로 언론에 경고하면서 “저는 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 여러분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토마스 투헬 감독을 어떻게 대했는지 지켜봤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일을 맡기로 했다. 이 일을 사랑하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 그만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인 클롭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9월 25일이다.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데뷔전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클롭 감독이 과연 침체기에 빠진 독일을 이끌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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