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2만 섬나라의 기적… 스페인과 비긴 카보베르데, 월드컵 이변 1순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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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인구 52만 명의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월드컵 역대급 이변’을 일으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FIFA 랭킹 67위이자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카보베르데는 랭킹 2위의 유럽 챔피언 스페인과 득점 없이 비겼다. 스페인이 공 점유율 74%를 기록하며 경기를 압도하고 무려 27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을 퍼부었음에도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열지 못하자, AFP 통신은 “인구 52만 5000명에 불과한 작은 화산섬 국가가 유럽 챔피언을 상대로 대등하게 맞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결과를 두고 과거의 ‘월드컵 4대 이변’에 버금가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언급된 4대 이변에는 △1950년 브라질 대회 미국 1-0 잉글랜드 △1966년 잉글랜드 대회 북한 1-0 이탈리아 △2002년 한일 대회 세네갈 1-0 프랑스 △2022년 카타르 대회 사우디아라비아 1-0 아르헨티나가 포함된다. 양 팀의 전력 차이를 고려할 때, 카보베르데가 따낸 승점 1점이 그만큼 충격적이라는 의미다.
이 같은 파란의 일등 공신으로는 40세의 베테랑 골키퍼 보지냐가 꼽힌다. 1986년생인 보지냐는 이날 스페인의 맹공을 7차례 막아내며 팀의 귀중한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카보베르데는 오는 22일 우루과이,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40세 골키퍼와 52만 국민의 기적이 앞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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