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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하성, 타율 0.089 추락…트레이드설까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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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방망이가 계속 침묵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을 0.089(56타수 5안타)까지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은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3루 찬스에서는 메츠 선발 션 마네아의 92.4마일 싱커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0으로 달아난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서도 74.2마일 스위퍼를 공략했지만 내야 뜬공에 그쳤다. 애틀랜타는 2-1로 앞선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김하성을 빼고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를 대타로 투입했고, 결국 3-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월트 와이스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 분위기다. 와이스 감독은 지난달까지 김하성에게 꾸준한 기회를 부여했으나, 이달 들어 타격감이 살아난 호르헤 마테오를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며 김하성을 로테이션으로 돌렸다. 타격 부진에 더해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이 선발 제외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현지에서는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마테오와 마우리시오 듀본이 유격수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키며 백업 요원의 필요성이 줄어든 만큼,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김하성을 처분해 포스트시즌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부상 이력에 극심한 타격 부진까지 겹친 김하성을 데려갈 팀이 실제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현재 김하성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주어진 기회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로테이션 기용이 굳어진다면, 트레이드는커녕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



[MLB] 김하성, 타율 0.089 추락…트레이드설까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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